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, 그동안 괜찮았던 수술 부위가 갑자기 뻐근하거나 찌릿하게 아픈 느낌이 들었다면 걱정되실 수 있어요. 특히 수액을 통해 항암제를 맞은 직후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, 이는 항암제에 의한 신경 자극 때문일 수 있습니다.
오늘은 유방암 수술 부위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뻐근함이나 찌릿한 감각의 원인, 그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💊 항암제는 신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
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이지만,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 그중 말초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항암제는 신경통, 감각이상, 찌릿한 통증, 뻐근한 느낌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.
특히 다음과 같은 항암제들은 신경 자극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:
- 탁센계 항암제 (파클리탁셀, 도세탁셀 등)
- 백금계 항암제 (시스플라틴, 카보플라틴 등)
이러한 약물은 신경의 미세한 구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, 치료 중 혹은 치료 후 수일 내에 이상 감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🧠 수술 부위는 원래 신경이 민감한 상태
유방암 수술 중에는 피부 아래의 감각신경이 절단되거나 손상되기 쉬워요. 시간이 지나면서 이 신경들이 천천히 회복되지만,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암치료가 시작되면 이 부위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.
그 결과,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:
- 뻐근하고 눌리는 듯한 느낌
- 찌릿하거나 따끔거리는 감각
- 옷이나 이불만 닿아도 아픈 느낌
- 움직일 때 피부가 당기고 불편한 감각
📍 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치의에게 꼭 알려주세요
항암제에 의한 신경 자극은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.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다음과 같은 대응이 필요해요:
✅ 1. 정확한 증상 전달
- 언제부터, 얼마나 자주, 어느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.
- 통증의 강도나 찌릿함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지도 중요합니다.
✅ 2. 보조 치료 고려
- 주치의 판단에 따라 신경통 완화제(예: 가바펜틴), 비타민 B군, 알파리포산 등을 처방받을 수 있어요.
- 경우에 따라 항암제 용량을 조절하거나 교체하기도 합니다.
✅ 3. 생활 속 관리법
-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하고,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착용해 주세요.
- 따뜻한 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.
- 충분한 수면과 휴식은 신경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.
💡 뻐근함, 무시하지 마세요
"수술하고 시간이 좀 지나서 괜찮았는데, 갑자기 왜 이러지?" 하고 넘기기 쉬운 증상이지만, 항암치료가 신경에 미치는 영향일 수 있기 때문에 무시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.
초기 대응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.
마무리하며
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몸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, 갑작스러운 뻐근함이나 찌릿한 느낌은 결코 흔한 통증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.
신경 자극에 의한 반응은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증상이니,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고 무리하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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